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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호주 워킹홀리데이 생활, 뭘 먹고 살지!?


외국 생활을 한번이라도 생각 해본 사람이라면
'식사'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떨칠 수가 없을 것이다.
특히 서양으로 갈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3끼를 햄버거와 피자로 때워!? -O- 난 못해!'
...하면서... 포기해버리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나도 특별한 대비책을 가지고 간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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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첫날에 찍은 사진.
첫날에는 나도 컵라면으로 연명했다. -_-

하지만. 대한민국 예비역으로써.. 자존심이 있지.
이 험한 외국에 나와서 컵라면으로만 영양 보충을 한단 말인가!!!

백팩에는 각종 전자렌지, 가스렌지, 오븐, 그리고 냄비, 그릇 등 여러가지 취사 도구들이 있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전기 밥솥이 없다는 것!!

결론은,
 대한민국의 아줌마들도 가장 어려운 요리중에 하나로 손꼽는다는
'냄비밥' 을 해야 한다는 것!! OTL

그래서 바로 다음날 한국인 마트에 가서..
어여쁜 한국인 알바 아가씨에게..
쌀을 1kg 사면서... 조심스레 물어봤다.

"저.. 밥을 한번도 안해봐서 그런데.. 냄비밥.. 어떻게 하는거죠?"
"아.. 밥이요? 그냥 쌀 씻어서 대충 손 요기만큼 오게 물 붓고 끓이면 되요~ ^O^"

아...항..!
밥하는게 어려운게 아니구나!!

당당하게 백팩으로 돌아온 나는.
밥을 하기 시작했다.

쌀을 씻고. 물을 '손 요기만큼' 오게 붓고, 끓인다....

보글보글보글보글...
오오오... 끓는다 끓어!
밥 물이 끓어 넘치면.. 센스있게 뚜껑 한번씩 열어주고!
오오오오...

그래서 완성 된 것이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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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물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것이었다 -_-
그래서 그 상태에다가 라면 투입~~ 첨벙~
그리고 그냥 같이 푹 삶았다 -_-
어차피 라면에다가 말아먹으려고 했던 밥이니 ㅠ_ㅜ

대충 익혀서 한국에서 가져온 볶음 고추장 조금. 그리고 돌김 조금.
슥삭슥삭 비벼서. 냠냠.

그래도 어찌나 맛있든지 ㅠ_ㅜ
근데.. 또 어찌나 슬프던지! ㅠ_ㅜ

아아... 내가 무슨생각으로 요리 연습도 하나도 안해보고 여길 왔을까..
이제 6개월간.. 어떻게 살아야 하나.. 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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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 뒤의 저녁 식사. 여러가지 반찬들이 첨가 되었으며, 밥도 먹을만 하다!

밥을 그렇게 죽으로 만들고 나서는..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들어,
내 사랑 "지식in"에다가 "냄비밥" 으로 검색을 했다.

와우.

쥬르르륵. 쏟아지는 글들.
역시 IT 강국 Korea. 만세.

대충 내용은 이랬다.

쌀을 씻어서 30분간 불린다.
밥보다 엄지 손톱만큼 물을 더 붓는다.
물이 끓기 전까지는 불을 최고로 한 다음, 물이 끓기 시작하면 가장 최저로 낮춘다.
그대로 13분.
불을 끄기 직전에 갑자기 최고로 한 번 올려 줬다가 불을 끈다.
그대로 10분 뜸을 들인다.
밥이 다 되고나면 한번 휘저어 준다.

....쌀밥을 먹기 위해서는 약 1시간이 소요 되었다.. -_-
여기에다가 나만의 노하우를 첨가하자면 이렇다.

한국 마트에 가면 뭐.. 잡곡.. 보리.. 등등 좋은것들 많이 있지만,
너무 비싸다! -O-
Woolworth 같은 현지 마트에 가면 완두콩, 옥수수 등을 손질해서 얼려놓은 팩이 있다.
밥을 할 때 요것들을 같이 넣으면 영양만점!

그리고 밥을 할 때 1인분만 하면... 난이도가 거의 극악이다 -_-
한번 할 때 4인분(=500g) 정도를 해서,
친구랑 2끼를 나눠 먹던지.
냉동실에 넣어 놓고 먹을때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서 먹으면 된다.


◎ 맛깔스런 도시락들 ◎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점심 도시락을 쌀 필요가 있었다.
물론 학원에 5$에 한접시 가득담아 먹을 수 있는 '켄틴' 이 있었지만
왠지 한푼이라도 더 아끼고 싶은 마음에...-_-
그런데, 학원에 보면, 자기가 스스로 도시락을 싸 오는 학생은 드물다.
요정도로만 싸가도.. 완전 세계적인 요리사 대우를 받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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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초반에 싸갓던 도시락. 스팸 4조각에 Woolworth표 파스타 샐러드와 야채 드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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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rth Zoo에 소풍 갔을 때 싸갔던 주먹밥이다.

완두콩과 옥수수를 넣은 밥을 해서,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하고,
돌김으로 덮은 다음
달걀을 풀어서 살짝 입혀서 구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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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s Park 갈 때 싸갔던 김밥.

ㅋㅋ... 이 김밥은 솔직히 좀 억지스런 면이 있다.
왜냐면.. 한국 친구들에게 '김발' 이 없이도 김밥을 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좀 무리를 했기 때문! (김발은 한국마트에 2$정도면 산다! ㅠ_ㅜ)
게다가.. 김도.. 김밥용 김이 아니라..
한국에서 반찬으로 먹으려고 가져갔던

'돌김' 이다!!!!


◎ 파스타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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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는 아무래도 주식이 요런 것이다 보니, 서양식으로 먹는게 가장 저렴하다.
1달러면 500그램 짜리 파스타 면을 살 수가 있고,
3달러 정도면.. 4인분짜리 파스타 소스를 살 수가 있다.
나머지 야채들은 기호대로~
요리를 좀 하는 친구들은 '크림소스'를 직접 만들어서 먹는 친구들도 있었다! -O-

파스타에서는 제일 중요한게 ''을 삶는 거란다.
덜 익혀도 안되고, 푹 익혀도 안된다.
근데. 이 면을 익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
다른 야채를 볶을 동안 면을 삶으려고 했다간
야채는 이미 다 탔는데 아직도 딱딱한 면들을 보게 될것이다! -O-

나는 이 파스타가 적당히 삶겼는지 알아보기 위해

"무한으로 먹어보기"
전법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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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토마토 소스. 바닥에 깔린 야채들이 좀 언밸런스 하지만, 다.. 건강을 위해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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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카레가루로 맛을 낸 나의 '창작품'
파스타 구멍에 카레가루가 뭉텡이로 들어 있는 것들이 있어서.. 약간 그랬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 양식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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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이 사진을 보내줬을 때.. 다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너 거기서 레스토랑 차렸냐?" 라는 반응;;
요 사진 덕분에.. 가족들도 '먹을 것'에 대한 걱정은 싹~ 접었다는.. 후문이..^_^;

나는.. '도전' 을 좋아한다.
뭐든지 안될건 없다는게 내 주관.

너무 면이랑 밥만 먹다보니.. 고기가 좀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오븐을 한번 이용해보기로 결심!
Woolworth에서 손질되어져 있는 닭을 사와서 오븐으로 요리를 했다.

호주 마트에서는 항상 'Special'이란게 있다.
며칠 전 글에도 설명 했듯이.
'무조건 좋은거다!!!'
요런 찬스를 이용하면 이런 고기를 먹는데.. 2$도 안든다!!

단... 오븐만으로 조리를 하면 고기 익는거 기다리다.. 굶어 죽어버릴지도 모른다.
생전 오븐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어야지 원 -_-;;

지금까지 쌓인 노하우에 의하면.
'전자렌지로 5분 정도 돌려서 속 까지 한번 익혀 준 다음에 오븐으로 돌려라!'
라는 것이다.

근데.
걍 전자렌지로 익혀 먹어도 괜찮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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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토랑에 갈 필요가 없다! 2불 짜리 스테이크;;

호주에 갈 예정인 사람이라면 정말 명심해야할 것이 있다.
호주는.. 엄청난 '쇠고기' 생산 국가다.
한국에서.. '호주산 쇠고기' 이야기를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호주정부는.. 쇠고기 중에 가장 최상위 등급의 쇠고기는 내수용으로 쓰고
그 다음 등급의 쇠고기 부터 수출을 한다는 것이다.

그 말은 즉,
한국에서 아무리 비싸고 좋은 수입 고기를 먹어봐야..
호주 Woolworth에서 스페셜 가격으로 나온.. 2$짜리 고기 보다 못하다는 거다.
허허허.. 그런데.. 정말 2$짜리 스페셜 고기는 좋고, 맛있다!

유일한 문제는.
조리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 -_-


◎ 한식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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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고기 카레.
카레는 인도 음식이지만, 인도식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다 -_-
 오뚜기 카레가루를 이용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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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선구이!!
나는 고향이 부산이라, 육고기 보다 생선을 더 좋아한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손질 되어진 생선을 사서 구워 먹었는데..
역시 -_- 부산에서 먹던 그 싱싱한 생선맛은 안났다. 쩝.

좌측 상단에 보이는 감자칩은 호주에서는 정말 많이 먹는 '칩스' 라고 하는 것.
호주에는 전통음식이라고 할만한게 '피쉬 & 칩스' 정도 밖에 없는데,
이게 말이 좋아서 '피쉬 & 칩스' 지.. 기름 줄줄 흐르는 생선 튀김감자 튀김이다 -_-
저 위에 있는게.. 그 '칩스'.

상단 가운데 쪽에 있는 얇은 감자칩은 내 작품이다.
그냥 왠지 감자를 얇게 잘라서 오븐에 구우면..
감자 스낵처럼 바삭바삭 해질 것 같아서-_-;;; 한번 해봤는데.
케겍..
완전 ''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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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고기 찢어 볶아 덮밥.
찢어 놓은 닭고기는 저번에 뭐 만들다가 남아서 냉동실에 얼려 놨던 것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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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메뉴가 등장했다. 감자조림!!

흐아.. 감자조림.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끼친다.
한국에서는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는걸..
아무생각없이 덥석덥석 잘만 받아 먹었는데..

이게 그렇게 어려운 요리일 줄이야 -_-;;

첫번째는.. 간장 양을 조절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웠고,
두번째는 간장을 잘 베게 하기가 어려웠고,
세번째는.. 달콤한 맛을 내기가 너무 어려웠다.
이건 뭐.. 한번 하는데 물엿 한통을 다 부어야 약간 달짝 찌근한 정도니 -_-;;

옆에 보이는 깻잎은 내가 만든게 아니라..
2$이 넘는 최고급 통조림이다 -_-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너무 먹고 싶어서 대량으로 사다놓고 먹었다 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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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탕 미역국.
또 한번 나를 당혹스럽게 했던것이 바로 이 미역국.
나는 어릴적부터 미역국을 엄청 좋아했다.
입안에서 흐물 거리는 미역의 느낌.
껌처럼 하루 종일 씹을 수 있는 질긴 쇠고기...

그래서 미역을 한묶음 사서.. 미역국을 시도해 보았는데..
흐와 -_-;
정말 난이도가 극악이었다!!

그 이유인 즉슨.

국물이 아무 맛이 안난다!! ㅠ_ㅜ 거의 '미역삶은 물' 수준.. ㅠ_ㅜ
주변에서 팁이랍시고.. 조미료를 넣으라고 했지만..
조미료를 '전혀' 안쓰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들이라.
나도 음식에 '조미료'를 넣는 것은 용납할 수 없었다...
윗 사진에서.. 쇠고기, 참치.. 등등이.. 막 들어간 것도..
도저히 아무맛이 안나서 먹을수가 없어서!!! 급조해서 넣었다 ㅠ_ㅜ

나중에.. 경험적으로 알아낸 사실은..
미역국은... '국물이 쫄아 없어지도록 오래 끓여야 한다.' 라는 것.
정말.. '이렇게 오래 끓여도 되는거야?' 라는 생각들 정도로 끓이고 나니,
조금씩 이 나기 시작했다.

아. 그래서 어머니의 미역국은 오래 될수록 맛이 깊어만 갔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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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마고 돈' 일본식 덮밥이다.

내가 퍼스에 있으면서 즐겨 갔던 음식점 중에 '사무라이' 와 '타카' 라는 일식 레스토랑이 있었다.
역시 일식집이라 우동이나 돈가스 종류도 많이 있었지만
가장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은 '돈' 이라 불리는 덮밥류.
그 중에도 닭고기와 달걀로 만든 '타마고 돈'이 내 입맛에 정말 잘 맞았다.

후후..
도전을 좋아하는.. 나.
도전을 안 해볼 수가 있나?
그렇게 시작된 '타마고 돈' 만들기 프로젝트..

안에 들어있는 첨가물이 어떤것인지.. 우선 꼼꼼이 파악한 다음.
집에와서 도전해 보기 시작했다.

물론.. 3~4번의 실패는 필수 -_-
달걀을 부드럽게 익히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요리를 꽤나 잘 한다는 일본 친구에게 물어보니, 완전 짧은 시간만 익혀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
그래서 완성된 레시피는 요것이다.

1. 양파와.. 갖은 야채(넣고 싶은것들)를 볶는다.
2. 미리 익혀둔 닭을 찢어서 같이 볶는다.
3. 볶으면서 소금 및 간장소스를 약간 첨가한다.
4. 달걀을 따로 풀어서 일본간장 한숟가락 반정도와 설탕을 조금 넣는다.
5. 볶은게 익어가면 풀어논 달걀을 넣는다.
6. 20초 이내로 빠르게 휘저어서 익힌다.

ㅎㅎㅎ..
이것이 완성되고나서 어찌나 기쁘던지!!
학원 친구들을 초대해서 자랑도 했다.
친구들의 반응은...!

'으..음? 먹을만 하네..'


◎ 분식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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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트로 되어있는 멸치다시 칼국수. 감자와 만두, 오뎅.. 갖은 야채를 첨가했다.
역시.. 패키지로 만들어 져서 나오는 것들은 맛이 좋다.
'조미료'가 첨가되어 있으니!! 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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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콤달콤 비빔국수.
국수면을 사 놓았는데 너무 오랫동안 안먹었더니, 썩어버릴 것 같아서..
비빔국수로 다 만들어 버렸다.
고추장과 간장, 참기름으로 소스를 만들었는데..
식초가 없어서 약간 아쉬웠지만, 나름 맛있었다.

문제는..

저걸로..
아침, 점심, 저녁 다 먹었더니.. 완젼 토할것 같았다는! ㅠ_____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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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로 만든.. 간짜장~ 야채를 따로 볶으면 간짜장 아닌가?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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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볶이. 떡은 집에 있던 떡국용 떡. 떡이 생각보다 엄청 잘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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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구리 잡탕.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의 요리이다.
너구리에 미역 넣고.. 여러가지 야채도 넣고..
크.. 튀김 몇 조각만 있었으면..
환상적인 튀김 우동의 맛 까지 낼 수 있는데...


◎ 기타 요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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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집에서 술안주로 자주 등장하는 요것.
친구들이랑 집에서 파티하다가 안주가 부족해서 잠깐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_^
마요네즈를 뿌려주고, 치즈를 듬북 얹는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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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다리 고추장 구이. 고추장을 발라서 오븐에 구웠다.
나름대로 매콤한게 맛있었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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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요리인생 최대의 실패작. 야채 부침개.
으와.. -_- 이 날은 정말 진심으로 죽고 싶었다.
부침개 하는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부침가루를 사서.. 물에풀어서.. 주절주절..
시키는대로 잘 했는데..!

문제는 프라이팬에 코팅이 엉망이라.. 완젼 다 타버린 다는 것!! ㅠ_ㅜ

결국.. 진짜 거의 다 타서 못 먹고..
겨우 안탄 부분만 모아모아모아서 한접시 만든게 요것이다 ㅠ_ㅜ
맛도 별로고.. 흐흑 ㅠ_ㅜ

얼마나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던지... 엉엉 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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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허하다 싶으면 닭죽 한그릇~

아마 여기서 제일 그럴듯 해 보이면서 쉬운게 닭죽이 아닌가 싶다.

물에다가 감자, 당근 등의 야채와 마늘 10조각 정도를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닭을 넣는다.
닭이 익으면 꺼내고
씻어둔 쌀을 넣는다.
쌀이 익을 때 까지 끓인다.
쌀이 익으면 꺼낸 닭을 찢어서 넣는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끝~ 닭죽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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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고기 버섯 볶음.
개인적으로 버섯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버섯만 볶아 먹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어서
쇠고기랑 같이 볶아서 반찬으로 해 먹었다. 간단하고도 맛있다~! ^O^

이제와서 되돌아 보니..
퍼스에 있는 3개월 동안 정말 많은 것을 해먹었다 -O-
혹시나.. 이걸 보고도.. 믿을 수가 없어서..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말하는데,

나는 정말 한국에서는 라면밖에 끓여 본 적이 없었다 -_-
이런 요리라는 것들을 다.. 호주에서 처음으로 해봤다.

반은 호기심에서, 반은 필요에 의해서...

결론은.
누구나 노력만 하면
잘 해먹고 잘 살수 있다.
그러니.. 겁먹지 마시라!!

아참. 정말 중요한것 한 가지 추가.
이렇게 해먹으면. 결론적으로는...
사먹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이 든다! ㅠ_ㅜ;
(3달 후 결산에서 알게 되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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