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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East Coast를 따라서 - 그들만의 천국, Surfer's Paradise


East Coast를 따라서 - 그들만의 파라다이스, Surfer's Paradise


↑ 서퍼스 파라다이스의 빌딩들. 휴양지의 느낌이 풀풀 난다.


↑ 바이런 베이에서 약 한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Surfer's Paradise.

호주로 신혼여행을 오면 꼭 들릴정도로 상업화가 잘 되어 있고 놀기도 좋은 이 곳에는..
WRC 랠리카, 람보르기니 등등을 타보는 약간 고급의 (시간당 300불 이었던가? -_-a) 액티비티 들도 많이 있었다.
워낙 유명해서.. 별로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하다. (사실 잘 모른다 -_-;)


↑ 여기 오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씩 찍고 가는... 그런.. 재미없는 사진 -_-;
나도 한번 찍어 봤다! ㅋ
(옆에 있는 아저씨.. 근육이 장난 아니다;)


↑ 우으으으~ 뭔가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는 비치. 뭔가 정말 파라다이스의 느낌!


↑ 선탠 하는 아가씨들도 있고~ 우후우~♡


↑ 우리나라는 구조요원이 튜브-_-? 를 들고 구조를 하는데..
호주에서는 서핑보드로 구조를 하는 것 같았다. (눈으로 확인은 못했다 -_-)

그런데, 저걸로 어떻게 구조를 하는겐지..?
물에 빠진 사람을 들쳐업고..
샤샤샥~ 파도를 타고 나오는건가!? -O-


↑ 위험한 Marine Stinger가 있다는 무시무시한 표시판도 있었다 -,.-;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모래를 밟을 때마다 '삑~ 삑~ 삑~' 하는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사실은..
나의 엄청난 두뇌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왜 소리가 나는지를 모르겠다는 거다! @_@;

그리고 또 하나, 해수욕 가능한 구역이 정해져 있다는 것.
워낙에 끝없이 이어진 비치라서 -_-;
구조요원들이 다 커버를 할 수가 없어서 (물론 조금 위험한 구역도 있어서 그렇겠지만..)
구간 구간 나눠 놓은 듯 했다.
한마디로.. 혼자서 떨어져서 놀다가 해파리에게 쏘이거나, 다리에 쥐가 나거나 해서..
 꼴깍꼴깍 물을 잡숫고 반사망 상태가 되더라도..
아무도 안도와 준다는 것 -_-;

그래서! 나같은 맥주병은.. 최대한 사람들 많은 곳에서 떠다녀야 한다! -,.-;

↑ 사람이 많아서.. 마치 해운대에 와있는 것 같다. 많이 다르긴 하지만;;

그런데, 정말 서퍼스 파라다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파도가 엄청났다 -O-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다에서부터 엄청나게 불어오는 해풍도 한몫 하는 것 같았다 -_-

으흐흐. 서퍼들에게 파라다이스라면! 나같은 바디보더들에게도 파라다이스일 것 -_-+
호주의 유명한 독거미인 'Red Back' 로고가 선명히 그려진 보드를 들고
바다에 뛰어 들었다.

우와 -_- 그런데..; 이건 뭐 ㅡ.ㅡ;;
제일 큰 문제는.. 바람과 파도 때문에 깊은 곳으로 들어가기가 너무x10^10 힘들다는 거고,
그 다음 문제는.. 완전 기를 쓰고 들어가더라도..
철석철석 끝없이 쳐대는 파도에 하도 얻어맞아서.. -_-
결국 물먹은 라면 김치블럭 같이 되어서는.. 해변으로 쓸려 나왔다 -_-;

제길 -_-

파라다이스는.. 무슨... 개뿔-_-;


↑ 아아아..!! 이 얼마만에 보는 진수성찬 인가!! ㅠ_ㅜ

역시 유명한 휴양지라서 그런지.. 마트도 크고, 늦게 까지 운영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2$짜리 스테이크를! ㅎㅎㅎ
역시나 후라이펜에 그냥 구워서 완젼-_- 질긴... 개껌 같았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 흑흑! ㅠ_ㅜ


↑ 배가 부르니, 몸이 근질근질 해서.. 삼각대를 챙겨들고 해변으로 나갔다.

그런데... 우와.............
정말 너무 분위기가 환상적이라.. 눈물이 날 지경 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들의 아름다운 불빛과..
빛 한점 없이 고요한 바다, 쏟아지는 별빛.

그리고 정적....

정말 사랑하는 연인과 오기에는 더없이 좋은 그런 장소였다.
(같이 여행했던 지은이도 똑같은 생각을 했을 듯 싶다 -_- 하지만 이미 너무 친형제 같은 관계라...-_-;)


↑ 썰물 때라 물이 빠져 버려서 물이 얕았다.
바다속으로 삼각대를 들고 들어가서 찍는 투혼을 발휘~!
(소금물에 녹 다슬어서 결국 못쓰게 되버렸지만.. ㅠ_ㅜ;)


↑ 호주에서 썼던 Jimmy 라는 이름도 한번 적어 봤다.
다른 사람들은.. 누구 ♡ 누구 -_- 이렇게 적는데! 엉엉엉! ;_;


↑ 해변가에 무수히 죽어있는 징그러운 요놈이.
아까 그 조심하라는 표지판에 있던 Marine Stinger다.


↑ 누군가 4륜 ATV를 타고 달려간 듯한 자국들도 보였다.


...그랬다. 그곳은 Paradise가 확실했다.

물에 둥둥 떠있기만 할줄 아는 바디보더가 아닌, 진정한 서퍼들의.
카메라와 삼각대를 애인삼아  떠도는 솔로가 아닌, 사랑하는 연인들의.

다음 번에 여기에 다시 올 일이 생긴다면..
꼭 서핑도 배우고... 그리고.. 꼭!

사랑하는 연인과 올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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