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Australia 북쪽으로의 여행 - Monkey Mia
아침일찍 일어나서 바로 Monkey Mia로 향했다.
Monkey Mia는 '야생 돌고래와 접촉이 가능한 유일한 곳'으로 유명한데,
특히 이 지역이, 유네스코 자연유산 중 하나인 Shark Bay에 있어 더더욱 유명하다.
↑ Monkey Mia의 해변 모습, 썰렁~ 한게 호주의 다른 비치와 다를 바 없었다.
↑ 역시 자연유산 지역이라 그런지, 물이 정말 맑았다. (다른 곳도 뭐 그렇지만-_-;)
Monkey Mia에는 하루에 두 번 정도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먹기위해
'야생 돌고래'가 해변으로 온다.
우리가 도착 했던 오전 9시에는 이미 돌고래가 다녀 갔다고 했다.
돌고래를 보려면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었다.
돌고래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물에 발을 담그고 해변을 거닐었다.
그런데.. 정희누나가 무언가를 막 줍고 있는 것이 아닌가?
↑ 뭘 그리 열심히 주으시나...?
했더니, '조개' 였다.
오오오.. 초 청정지역에서 사는 조개라!!
꼭 맛보고 싶다는 욕망이 불끈!!
우리는 그때부터 조개잡기 대회를 시작했다.
그럼, 조개는 어떻게 잡느냐?
물론, 나도 전문가는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_-
우리끼리의 대회에서 1등을 하신! 정희누나 말씀으로는,
발에 정신을 집중하고 모래를 휘저으며 걷다보면
무언가 딱딱한게 발을 살짝 스친단다.
그곳을 파보면 여지없이 조개가 있다는 것!
혹시나 이 글을 읽고 몽키 마이어에 갈 생각이 생긴다면
꼭! 청청 조개를 잡아서 드셔보시라~!
※ 조개 잡는 행위가 불법일 수도 있다. 정확하게 알아보고 하시길~ ^_^;
↑ 사람들이 몰려있어 무언가~ 하면서 가봤더니, 드디어 돌고래가 왔다.
이 곳으로 이렇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돌고래에는 각각 이름이 있었다.
때로는 엄마만 올때도 있고, 아빠만 올때도 있고.. 그렇다는데..
.....제대로 못알아 들었다 -_-;;
↑ 재미있는 사실은, 관광객들 중에는 '호주'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야생 돌고래' 라는 것에 열광 하는 듯 했다.
그런데 과연,
이렇게 주기적으로 먹이를 얻어먹으러 오는 돌고래를 '야생' 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미 인간이 제공해주는 먹이에 길들여져 버린,
동물원의 돌고래와 다를바 없지 않을까?
단지 수조가 바다처럼 클 뿐...
이렇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이 똑똑한 포유류를 보면서,
나는 이 돌고래들이 사람들과 일종의 '계약' 을 맺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고래는 하루에 두 번씩 해안으로 출근해서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고용주인 인간은 그 돌고래에게 '급료' 로 생선을 지불한다.
출근 하지 않는 날은 급료를 받을 수 없다.
↑ 그정도 계약 관계 쯤은 충분히 알고 있는 아주 영리한 친구다.
↑ 실감나는 현장 동영상. 조련사의 설명을 잘 들어보세요~ ^_^;;
↑ 몇몇 사람을 자원받아 돌고래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기회도 준다.
↑ 낙타를 타고 섬 주변을 관람하는 액티비티도 있었다.
정말 상업화가 잘 되어있는 곳이었다.
↑ 엇!?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새인데..?
그랬다. 저 새가 바로 그 유명한 '펠리컨!!'
↑ 너무 가까이 가기는 무서워서..; 저~ 멀리서 찰칵!
정말 커다란 덩치에.. 그에 걸맞는 두꺼운 발목!
부리도 엄청 날카로워서 한번 쪼이면 구멍이 뚫릴 것 같았다-_-;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입을 쫘~악 벌리면서 경계를 한다.
상당히 무섭다 -_-;;
↑ 나도 차마 가까이 다가 가지는 못하고;; 널찌감치 떨어져 앉아서 치즈~
흐아.. 지금보니까 내 피부색깔이 장난이 아니다 -O-;
↑ 순찰하러 나온 경비 아저씨 처럼 해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다시 물에 풍덩 들어가더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찾아 왔던 Monkey Mia라 그런지,
야생 돌고래도 그리 감동적이지 않았고..
해변 또한 그리 아름답거나 그렇지도 않았다.
실제보다 너무 크게 부풀려져서 소문나 있는 곳이라고 해야할까?
나에게는,
돌고래 보다 펠리컨이 더 귀엽고 신기 했으며,
몽키마이어의 해변보다 칼바리 국립공원이 더 아름다웠다.
↑ 몽키마이어를 떠나 달리던 도중, 끝없이 얕게 깔려있는 물을 발견 했다.
왠지 저 끝에는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
다른사람들은 혀를 내둘렀지만.. -_-
나는 한번 끝까지 가보자 하는 심정으로 첨벙첨벙 들어가보았다.
↑ 저~ 멀리 일행들이 보인다.
그런데...
물은 여전히 종아리 밖에 안찼는데, 도저히 끝이 보이질 않았다.
↑ 그래서 셀카 한방찍고 컴백 -_-;;
↑ 즐거운 점심시간!! 적당한 그늘을 찾아서 열심히 쨈, 버터 등을 발라 먹었다.
그러던 도중, 내 눈을 사로잡는 것들이 있었으니...
↑ 허헉. -_-; 왠 타조들!? -_-;
도로 위를 아무 겁도없이 성큼성큼 걸어다니는 것들이 있었으니..
바로 '이뮤' 들이었다.
↑ 밥 먹다 말고, 추격을 시작.
↑ 뭐하러 마을까지 내려오셨나.. 했더니, 역시나 먹을 것을 찾으러 온 것 같았다.
앞에 보이는 푸른색 풀을 우적우적 씹어 먹는데..
왠지 쥬라기 공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_-;
↑ 밥 먹고, 맑은 바다를 배경으로 찰칵~
↑ 다음 목적지인 Shell Beach로 가는 길에..
막다른 길로 잘못 들어서서 돌아 나가야만 했다.
↑ 그러나,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언덕에 올랐는데...
↑ 오오오오...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
↑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Shell Beach.
Shell Beach란, 말 그대로 Shell, 즉, 조개 껍질로 되어있는 Beach 였다.
사진에 모래처럼 보이는 저것들이 전부다 조그만 조개 껍질들이다.
그런데 이게 일부분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조개껍질 100%로 구성되어 있다.
거기다.. 또 무지막지하게 넓다 -ㅁ-;
↑ 마침 썰물 때라 그런지, 한~~~~ 참을 걸어들어가야 발을 담글 수가 있었다.
여태까지 한번도 물놀이를 한번도 안해본 우리는,
여기에 와서야 물놀이를 하기로 결정.
대충 수영이 가능한 옷으로 갈아 입고, 물에 뛰어 들었다.
그런데...-_-
쩝.
물은 얕고.. 조개 껍질때문에 발은 아프고..
물은 맑은데 볼 것도 없고, 파도도 없고.. -_-;;
완전 물놀이 하기에는 최악!! -_-;
그냥 기념으로 조개껍질 모래 한 줌만 퍼오면 충분한.. 그런 곳이었다. ㅎㅎ
↑ 신기루현상을 따라 또 달린다. 목적지는 Geraldton.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보여 준다는 신기루 현상!
정말 도로 저~ 끝에는 오아시스가 있는 듯 했다.
↑ 아름다운 Geraldton의 일몰.
↑ 오자마자 저녁 준비 시작!! 오늘의 메뉴는 짜파게티~!!
↑ 하지만, 청정 조개탕이 정말 최고였다! ㅎㅎㅎ
우리의 최종 목적지 였던 Monkey Mia.
야생 돌고래도 보고, 펠리컨도 보고, 쉘 비치도 보고..
좋다는 건 다 봤지만..
여전히 뭔가 '생각보다 별로..'라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역시나,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인 것 같았다.
"어디를 가든지! 너무 큰 기대는 금물이다!!!"
정말 커다란 덩치에.. 그에 걸맞는 두꺼운 발목!
부리도 엄청 날카로워서 한번 쪼이면 구멍이 뚫릴 것 같았다-_-;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입을 쫘~악 벌리면서 경계를 한다.
상당히 무섭다 -_-;;
↑ 나도 차마 가까이 다가 가지는 못하고;; 널찌감치 떨어져 앉아서 치즈~
흐아.. 지금보니까 내 피부색깔이 장난이 아니다 -O-;
↑ 순찰하러 나온 경비 아저씨 처럼 해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다시 물에 풍덩 들어가더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찾아 왔던 Monkey Mia라 그런지,
야생 돌고래도 그리 감동적이지 않았고..
해변 또한 그리 아름답거나 그렇지도 않았다.
실제보다 너무 크게 부풀려져서 소문나 있는 곳이라고 해야할까?
나에게는,
돌고래 보다 펠리컨이 더 귀엽고 신기 했으며,
몽키마이어의 해변보다 칼바리 국립공원이 더 아름다웠다.
↑ 몽키마이어를 떠나 달리던 도중, 끝없이 얕게 깔려있는 물을 발견 했다.
왠지 저 끝에는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
다른사람들은 혀를 내둘렀지만.. -_-
나는 한번 끝까지 가보자 하는 심정으로 첨벙첨벙 들어가보았다.
↑ 저~ 멀리 일행들이 보인다.
그런데...
물은 여전히 종아리 밖에 안찼는데, 도저히 끝이 보이질 않았다.
↑ 그래서 셀카 한방찍고 컴백 -_-;;
↑ 즐거운 점심시간!! 적당한 그늘을 찾아서 열심히 쨈, 버터 등을 발라 먹었다.
그러던 도중, 내 눈을 사로잡는 것들이 있었으니...
↑ 허헉. -_-; 왠 타조들!? -_-;
도로 위를 아무 겁도없이 성큼성큼 걸어다니는 것들이 있었으니..
바로 '이뮤' 들이었다.
↑ 밥 먹다 말고, 추격을 시작.
↑ 뭐하러 마을까지 내려오셨나.. 했더니, 역시나 먹을 것을 찾으러 온 것 같았다.
앞에 보이는 푸른색 풀을 우적우적 씹어 먹는데..
왠지 쥬라기 공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_-;
↑ 밥 먹고, 맑은 바다를 배경으로 찰칵~
↑ 다음 목적지인 Shell Beach로 가는 길에..
막다른 길로 잘못 들어서서 돌아 나가야만 했다.
↑ 그러나,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언덕에 올랐는데...
↑ 오오오오...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
↑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Shell Beach.
Shell Beach란, 말 그대로 Shell, 즉, 조개 껍질로 되어있는 Beach 였다.
사진에 모래처럼 보이는 저것들이 전부다 조그만 조개 껍질들이다.
그런데 이게 일부분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조개껍질 100%로 구성되어 있다.
거기다.. 또 무지막지하게 넓다 -ㅁ-;
↑ 마침 썰물 때라 그런지, 한~~~~ 참을 걸어들어가야 발을 담글 수가 있었다.
여태까지 한번도 물놀이를 한번도 안해본 우리는,
여기에 와서야 물놀이를 하기로 결정.
대충 수영이 가능한 옷으로 갈아 입고, 물에 뛰어 들었다.
그런데...-_-
쩝.
물은 얕고.. 조개 껍질때문에 발은 아프고..
물은 맑은데 볼 것도 없고, 파도도 없고.. -_-;;
완전 물놀이 하기에는 최악!! -_-;
그냥 기념으로 조개껍질 모래 한 줌만 퍼오면 충분한.. 그런 곳이었다. ㅎㅎ
↑ 신기루현상을 따라 또 달린다. 목적지는 Geraldton.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보여 준다는 신기루 현상!
정말 도로 저~ 끝에는 오아시스가 있는 듯 했다.
↑ 아름다운 Geraldton의 일몰.
↑ 오자마자 저녁 준비 시작!! 오늘의 메뉴는 짜파게티~!!
↑ 하지만, 청정 조개탕이 정말 최고였다! ㅎㅎㅎ
우리의 최종 목적지 였던 Monkey Mia.
야생 돌고래도 보고, 펠리컨도 보고, 쉘 비치도 보고..
좋다는 건 다 봤지만..
여전히 뭔가 '생각보다 별로..'라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역시나,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인 것 같았다.
"어디를 가든지! 너무 큰 기대는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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