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F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의 지구 온난화 경고 광고
우선 다음의 두 무비 클립을 보자.
최점단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직접 보여주는 우리의 미래.
과연 머나먼 후대의 이야기 일까?
저렇게 까지 온같 3D 그래픽을 써가며..
줄줄이 설명하지 않아도..
지금 이 지구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기후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을텐데..
설마.. 설마.. 하면서, 그냥 나몰라라 살아가는 것일까.
아니면,
이미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서 자포자기한 채로 살아가는 것일까..
100년 뒤의 지구의 모습이 두렵다.
아니, 오히려 기대가 된다.
인간들이 망쳐놓은 지구의 모습.
그걸 보고 죽을 수 있다니.
내가 살아오면서 무수히 만들어 낸 공해들로 인해..
뜨듯하게 데워진 지구의 바닷물에 잠겨
그렇게 생을 마감하는 것도
그렇게 비참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살아갈 우리의 후손들은 어떻하나.
10살 난 아들을 데리고 같이 온탕에 몸을 뉘여야 하나.
아니면, 같이 水中초등학교에 앉아서 지구를 구해 낼 방법을 찾아야 하나..
...가끔씩 책상 머리에 앉아서 이런 공상을 하다보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루 빨리 지구를 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구에 기생하는 하나의 유기체로써,
찜통에서 굳어가는 하나의 지방 덩어리로써..
...자, 그럼 무얼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우선 이번 기말고사부터 잘보고 생각해야 겠다.